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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빠짐없이 찾아오는 장마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상 현상입니다. 장마는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자연환경에 깊숙이 영향을 끼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내리는 비는 농작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홍수나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장마에 대한 이해와 대비는 이 시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그럼 장마철 장마기간 장마의 시기 장마가 왜 오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마란? 장마가 오는 이유는?
장마는 여름철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장마 기간은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한반도에는 약 350~400mm의 비가 내려 연간 강수량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장마가 오는 이유를 아시나요? 북동쪽의 러시아 지역에서 오호츠크해 기단이 내려오고 남쪽에서 습하고 따뜻한 북태평양 기단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 두 기단이 충돌하면 대기가 급격히 불안정해져 정체 전선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장마가 발생합니다. 북태평양 기단이 오호츠크해 기단보다 강해지면 장마는 끝나게 됩니다.
'기단'은 광대하고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된 성질이 일정한 거대한 공기 덩어리입니다. 기단은 공기가 머물기 좋은 장소에서 잘 생기며, 각각의 기단이 약해지거나 발달하면서 장마 같은 기상 현상을 일으킵니다.
장마시기 그리고 예상 강우량
우리나라의 장마는 보통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남부와 중부 지역으로 북상합니다. 지난 30년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장마 시작일은 평균 6월 19일입니다. 올해도 6월 19일 밤 9시부터 21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특히 20일에는 시간당 30mm를 넘는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일부 지역에서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산지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 비가 남부를 거쳐 중부까지 올라올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강수 구역이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면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 남부, 중부 지역에 큰 비 소식은 없으므로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의 평균 장마 시작일은 각각 6월 23일과 6월 25일이며, 올해 장마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확률이 80%라고 하니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마 끝나는 시기는 언제?
장마는 보통 약 한 달 동안 지속되며,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끝납니다. 이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며, 각 지역의 평균적인 장마 종료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평균적으로 7월 20일경에 장마가 끝납니다. 남부 지방은 이보다 약간 늦은 7월 24일경에 장마가 마무리되며, 중부 지방은 7월 26일경에 장마가 종료됩니다.
이 시기의 평균 강수 일수는 약 17일입니다. 장마 기간 동안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이 기간의 일조 시간은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짧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면 맑고 더운 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일조 시간이 다시 늘어납니다.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북태평양 기단이 강해지면서 북상하게 되면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밀려나게 되고, 그 결과 장마가 끝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 변화와 대기의 불안정성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해의 경우,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대기 상태에 따라 장마 종료 시기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으며, 열사병이나 일사병과 같은 건강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등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마가 끝난 후에는 도로와 시설물의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마철 동안 많은 비로 인해 약해진 도로나 시설물은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마 종료 후 철저한 점검과 보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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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우리나라 여름철의 주요 기상 현상으로, 많은 비를 동반해 다양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장마 기간 동안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가 끝나는 시기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중요하며, 기상청의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기상 상황에 따른 유연한 계획 조정과 안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의 많은 비는 때로는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고 나면 맑은 날씨와 함께 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장마가 주는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조화롭게 생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올여름 장마철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